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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식 흥행에 아시아 주요 증시 상승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탁월한 실적 발표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높은 실적이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를 끌어들여 닛케이225 지수가 0.87% 상승한 3만2287.21로 마감되었다.

엔비디아는 미국 뉴욕증시 거래 마감 후, 2분기(5~7월)에 135억1000달러(약 18조원)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약 3600원)의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매출은 20% 이상, 주당 순이익은 30% 이상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3분기 매출 전망도 160억달러로 예상되어 월가 예상치를 20% 이상 웃도는 수치였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엔화의 상승세로 인해 닛케이지수 상승 폭은 제한을 받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당 145엔대 초반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발생했다.

중화권 증시도 엔비디아의 성공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만6770.87로 1.17% 상승하였고, 홍콩 항셍 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1만8192.19로 1.88% 급등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등락을 반복하였지만, 0.12% 오른 3082.24로 장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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