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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장 예상치 웃도는 실적 발표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새로운 매출 기록을 세워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 매출액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그러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회계연도 2024년 4분기(올해 11월~내년 1월) 매출액 가이던스는 중앙값이 2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발표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 가량 하락했다.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에서도 0.9% 하락한 499.44달러로 마감되었다.

엔비디아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4년 4분기에 중국을 포함한 해당 국가에 대한 매출액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이 감소폭은 다른 지역의 강력한 성장세로 상쇄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는 2024년 3분기(지난 8~10월)에 92억달러, 주당 3.71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급증한 순이익으로, 이전에는 6억8000만달러, 주당 2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4.0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37달러보다 큰 수치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으며, 향후 업황 변동에 따른 영향 또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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