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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긍정적인 평가에도 5일째 하락세

AI 최애주로 각광받는 엔비디아가 12일(현지시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이날 0.7% 하락한 448.7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7.6%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2월20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기 내림세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31일 493.5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9월에는 9.1%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엔비디아 경영진과의 면담을 통해 엔비디아에 대해 이전보다 더 낙관적이 되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가속 서버 및 생성형 AI 칩 사용이 늘면서 수혜를 받고 있으며, 가속 서버 및 생성형 AI 칩 채택율은 클라우드 회사와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10~15%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로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31일 493.5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세를 타고 있다. 상승률 238%에 이른 올해의 엔비디아 주가는 긍정적인 소문에 의해 많은 투자자들이 사들였으나, 좋은 소식이 나오자마자 팔아치우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둘째로는 국채수익률 문제다. 국채수익률의 상승으로 인해 기술주인 엔비디아와 같은 성장주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밀려나고 있다. 높은 국채수익률은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투자 대안으로서의 국채에 투자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AI 시장에서 선두주로 인정받는 기업이지만 최근 주가 하락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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