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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놀랄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1.1% 하락하고 S&P500지수는 1.3% 하락하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9% 급락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실적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주가는 0.1% 강보합에 그쳤다. 이에 대해 스피어 인베스트의 이바나 델레브스카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월가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켰지만, 투자자들의 더 높은 기준에는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놀라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이 둔한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25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을 품고 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의 경제적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는 발언은 긴축 캠페인의 종료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무색하게 했고, 서머 랠리는 강력한 하락세로 마무리되었다. 나벨리에 &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루이스 나벨리에는 "지난해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증시는 10월 중순에 저점을 기록하게 되었다"며 "올해는 그런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지만,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입장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긴축 캠페인이 종결되면서 조작적인 행보가 가능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에도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과 파월 의장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주식 시장에 불안과 경계심을 조성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잭슨홀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전할 메시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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