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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주, 장 초반 약세 지속

29일 오전 9시16분, 에코프로(1,219,000원 ▼36,000 -2.87%)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2.07%) 하락한 1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비엠(333,500원 ▼11,000 -3.19%)과 에코프로에이치엔(92,500원 ▼2,500 -2.63%)도 각각 2.76%와 2.95% 하락하고 있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하며 "당분간 상승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이러한 추세를 분석하였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올해 초부터 양극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이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되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세는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현재의 주가 하락세를 비정상적인 정상화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시장의 중요성이 중국으로 기울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를 위한 한국-중국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라며 "중국의 EU(유럽연합)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0%에서 작년에는 34%로 증가하였으며, 한국은 같은 기간에 68%에서 58%로 감소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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