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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구릉지 주택가가 대단지로 변화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후 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를 통해 고도제한과 지형의 제약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의 지정을 완료했다. 이 지역은 자연을 고려하며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중층중밀의 가로중심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세부 계획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0% 이하, 최고 12층 이하로 총 2228가구(임대주택 544가구 포함)로 계획되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하여 중대형 평형과 사회적 혼합배치를 포함할 것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동서 방향으로 지양산과 신월 7동 1구역의 정비계획과 연계하여 지형 순응형 오픈스페이스(폭 15m 이상)를 조성하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양천중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방향으로는 양지근린공원과 한울 근린공원의 녹지를 유입하기 위해 녹지벨트를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단지로 조성할 것이다. 또한 지양로는 기존 가로의 성격을 유지하며 주동 저층부에 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였다. 이를 통해 단지 내의 선형 녹지 및 산책로와 외부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한병용은 "신월동 941번지 일대의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오랜 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구릉지 주택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양천구 신월동의 주택 환경이 향상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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