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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역대 최고치 기록...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애플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다음 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새로운 기기 출시와 아이폰 점유율 상승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1.35% 오른 195.83달러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19일 기록한 195.10달러를 넘어선 가격으로, 시가총액도 3조800억달러로 급증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만 애플 주가는 5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다음 달 3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작년 2분기에 비해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 메타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사례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6월 동안 미국 내 아이폰의 점유율은 55%로, 지난 1분기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하였다.

또한, 애플의 비제조 부문인 서비스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확장현실(XR) 착용형 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출시하고, 생성AI 자체 개발에도 나선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앤드루 외르크비츠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애플은 가장 지루한 매수 등급을 지닌 주식으로, 클라우드나 인공지능(AI)과 같은 유행에 대한 선도적인 수익 모델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애플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기기 출시와 아이폰 점유율 상승, 서비스 매출의 성장 등을 고려할 때, 애플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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