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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하락에 따라 국내 부품사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LG이노텍의 경우, 전일 대비 9000원(3.74%) 하락하여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와 자화전자도 각각 5.08%와 2.76% 하락하고 있다. 이들 부품사는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주로 아이폰에 사용된다.

앞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의 휘청이는 현상에 따라 공급사들의 주가도 함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2일에 전 거래일 대비 3.6% 하락하였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추었으며, 이는 아이폰15의 중국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한 조정이다.

아이폰 중국 판매량이 저조한 것은 악재지만, 일부 전망에 따르면 수익성을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이노텍에 대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판매량이 저조하고 기판소재 사업부의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영진 교체 등의 일회성 비용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러나 북미 고객사가 폴디드줌 적용 모델을 확대하고 카메라 스펙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공급사인 LG이노텍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은 제한적이지만, 수익 중심으로 제품 비중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부품사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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