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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의 부진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7.54포인트(0.17%) 오른 34,500.73으로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123.64포인트(0.89%) 밀린 13,748.8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애플 주가는 3%쯤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애플의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중국 당국의 아이폰 금지령으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들을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1월에 0.2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상할 가능성이 40% 이상으로 보고되면서 투자자들은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주간 실업 지표는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져 고용 상황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습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12개월 평균치인 27만1000명 증가를 하회하였습니다. 이로써 고용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등 고용 둔화 속도가 물가상승률을 억제할 정도로 빠른 속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인 서상영은 "미 증시는..."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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