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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대체를 위한 인도 생산 확대 계획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대체를 위해 인도에서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해졌다. 애플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인도에서 생산량을 5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에어팟 생산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익명을 요청하였지만 PTI에 애플의 인도 생산량이 지난 회계 연도에 7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향후 4~5년 안에 400억달러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애플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와 미·중 갈등 등을 겪으면서 최근에는 중국에 집중된 공급망을 인도,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는 탈 중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아이폰 15를 1차 글로벌 출시일에 인도산 아이폰으로 출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은 올해를 통해 중국과 인도의 선적 시기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협력 공급업체에 인도 생산 비중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전했다.

인도는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 기반 공급망의 리스크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인도는 2026년까지 자국 전자산업 규모를 3000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인도 사업 가치가 향후 10년 동안 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인도는 앞으로 5년 동안 아이폰 제조업체의 성장 촉진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애플의 중국 대체 정책을 통해 인도의 전자산업은 큰 기회를 만났으며, 애플 또한 중국에 종속된 공급망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인도 생산 확대는 미·중 간의 기술 경쟁 속에서도 확실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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