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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수수료 문제, 국내 카드사와의 갈등 지속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될 때, 애플페이가 카드사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가맹점이나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수료 문제는 현대카드와 애플 간의 이슈로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의원은 애플페이를 이용하지 않는 현대카드 고객들에게 비용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의원은 "현대카드가 애플에게 0.15%의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의 10%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면 국내 카드사들은 애플과 비자 등에 341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윤 의원은 또한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에게 비용이 전가됨으로써 소비자 보호 문제가 우려된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대해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카드사는 소비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애플페이와 관련하여 이를 해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계획은 추가적으로 보고드리겠다"고 말하였다.

또한 윤 의원은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에게 한국의 아이폰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는 점에 대해 질의하였다.

마크 리 영업총괄사장은 "가격은 환율, 국가별 시장 상황, 유통구조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결정된다"며 "한국은 17개 국가 중에서 4번째로 아이폰 가격이 형성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덧붙여 "한국 아이폰의 전체적인 가격이 다른 국가보다 더 비싸다고 보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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