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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사가 30여년 전에 만든 운동화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플의 흰색 운동화 한 켤레가 미국의 경매업체인 소더비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영국 가디언에서 보도했다.

이 운동화는 경매에 나가지는 않았으며, 소비자가 즉시 구매할 수 있는 바이 나우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다. 소더비는 이 운동화의 가격을 5만 달러(약 6400만원)로 책정했다.

이 운동화는 오메가 스포츠 애플 컴퓨터 스니커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애플 자사 직원들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품된 운동화는 미국 기준 남성용 10.5(285mm) 사이즈이다. 흰색 운동화에는 에어 쿠션이 뒤꿈치 부분에 깔려 있으며, 옆면에는 한입 베어 문 무지개색 사과와 애플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다.

이 운동화는 착용된 적이 없는 새 제품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분이 노랗게 변색되었다고 한다. 소더비는 "운동화를 실제로 착용할 경우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맥, 맥북 등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예전에는 잠시 의류 제품도 판매했던 적이 있다. 가디언은 "애플은 1986년에 애플 컬렉션이라는 의류 및 액세서리 제품군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 운동화도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애플사가 만든 30년 전 운동화의 출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제품의 판매 동향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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