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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증시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와 지난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한데다 지난 8월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로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상황이었다. 또한 중국이 중앙정부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의 주가에 영향을 주었다. 애플은 시가총액이 3조달러에 육박하여 S&P500지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애플의 주가 하락은 전체 지수에 부담을 줄 수 있었다. 지난주 다우존스지수는 0.8%, S&P500지수는 1.3%, 나스닥지수는 1.9% 하락하였다.

이번주에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행사와 함께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애플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12일 오후 1시에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하는데,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아이폰의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이 이전 아이폰14를 뒤이을 아이폰15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울프 리서치의 경영이사인 롭 긴스버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마침내 애플이 무너지나"라며 "(지난주) 매도세는 지난 8월 초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 갭을 메우며 올라가던 중에 이뤄졌다"고 언급하였다. 따라서 이번주 증시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와 함께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및 애플의 실적 전망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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