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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상승세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본토 증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는 반도체 종목 등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 증시는 장 초반에 기술주 강세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하락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3만2146.33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홍콩 항셍지수가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에 전일 대비 1.08% 상승한 1만8038.32를 나타내고, 대만 자취안 지수는 1.23% 상승한 1만6780.62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전일 대비 0.0435% 하락한 3077.07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신문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반도체 관련 매수세가 아시아 시장에 유입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닛케이는 엔화 강세로 인해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발생하여 상승 폭은 제한되었다고 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0.26% 하락한 144.99~145.01엔 사이에서 움직여 엔화 가치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간밤에 전일 대비 0.54% 상승하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1%와 1.59% 상승하여 1%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AI 반도체의 선두주로 꼽히며 최대 수혜를 받는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오는 3분기에도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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