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ADB,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 낮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p) 낮은 1.3%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전망(2.2%)을 유지했다.

ADB는 오는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전망했던 1.5%보다 0.2%p 낮은 수치이다. 이는 수출 감소와 민간소비, 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ADB의 이번 전망은 한국은행과 정부 전망치(1.4%)보다 0.1%p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IMF(국제통화기금),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제시한 1.5%보다도 조금 더 보수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ADB는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기존 전망치인 2.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및 식품 가격 등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흐름을 이유로 올해 3.5%로 전망되었다. 이는 기존 전망치(3.2%)보다 0.3%p 높은 수준이다. 3.5%의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 전망치와 일치하며, 정부 전망치(3.3%)보다는 0.2%p 높다.

AD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 46개국의 전체 성장률은 지난 4월과 같은 4.8%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ADB는 "중국의 경기회복과 견고한 국내 수요 등의 상방요인과 수출 및 산업활동의 둔화 등 하방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각 국가별로 보면 중국(5%)과 인도(6.4%)는 4월 전망치를 유지했으며, 대만(-0.5%p), 싱가포르(-0.5%p), 베트남(-0.7%p) 등은 하락했다. 반면 카자흐스탄(+0.2%p)과 홍콩(4%)은 일부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ADB의 이번 전망은 경제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미래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책 결정과 시장 대응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