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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AWS는 일찌감치 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여 선보였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과의 경쟁에서 앞선 위치를 점하고 있다. AWS의 AI 챗봇 서비스 아마존 큐가 시장에 도입되었다는 소식은 현재 시장 판도를 바꿀만한 중요한 이야기이다.

AWS의 맷 가먼 세일즈·마케팅·글로벌서비스 수석부사장은 AWS의 강점으로 개방성을 강조하였다. AWS는 다른 회사의 앱에서 나온 데이터를 수집하여 AI와 연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과 MS는 주로 자사 소비자용 앱과 사무용 프로그램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AWS는 자사 앱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앱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들에게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큐는 구글 드라이브, MS 365, 드롭박스, 젠데스크 등 40여 개의 외부 프로그램과 연동할 수 있으며, 타사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WS는 경쟁사의 앱에서도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챗봇 생태계를 빠르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고객들은 외부에 보관된 데이터 중 필요한 것만을 활용하여 마케팅, 영업, 법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챗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AWS는 AI 서비스 개발용 플랫폼인 베드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자사 AI 모델인 타이탄뿐 아니라 다른 외부 기업의 최신 모델도 장착되어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엔씨소프트가 아마존의 AI 플랫폼을 통해 AI 모델을 공급받았고, 이번 달에는 LG AI연구원도 AWS 플랫폼을 통해 AI 모델을 개발하였다. AWS는 이처럼 다양한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AWS의 노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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