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아르헨티나, 경제 정상화를 위한 조치에 대해 월스트리트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습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아르헨티나 국채를 추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까지 장기 투자하는 신흥시장 부실 채권 바스켓에 아르헨티나 국채를 포함시켰으며, 현재 아르헨티나 채권은 달러당 37센트로 현재 수준보다 5~10%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시행하는 경제 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한 경제 비상 조처 패키지를 발표했는데, 이에는 정부지출의 대폭 삭감과 에너지 보조금 폐지 등이 포함되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페소 가치 조정이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중앙은행 기준으로 1달러에 약 400페소인 환율을 1달러에 800페소로 대폭 조정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비공식 환율로 알려진 블루 달러는 현재 1달러당 1041페소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페소 가치 조정을 한 후에는 비공식 환율이 1달러당 1115페소까지 상승했으나 이후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밀레이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공식 환율과 비공식 환율 간 격차가 65%까지 벌어졌지만, 현재는 23%로 좁혀진 상황"이라며 "이런 격차를 없애는 것은 경제를 정상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인 카막샤 트리베디와 네이선 파비우스는 "아르헨티나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 정책 개혁의 위험이 높다"면서도 "신정부의 초기 조치가 건설적이며 시장에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