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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오투네트워크, 개인 탄소배출권 구매 앱 출시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씨오투네트워크(CO2Network)가 개인이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을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글로벌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베라(Verra)와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로부터 검증된 프로젝트를 판매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탄소발자국이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의미한다. 이러한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완전히 상쇄하는 것을 탄소중립(넷제로)이라고 한다.

씨오투네트워크 관계자는 "한국은 1인 연평균 13.5톤CO2e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연합의 1인 연평균 7.7톤CO2e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은 개인이 자발적 탄소배출권(VCM)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으며, 투명성과 신뢰성도 낮아 참여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씨오투네트워크는 개인이 쉽게 탄소배출을 상쇄하고 넷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을 개발했다. 특히, 신원 인증 기반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모든 거래에 디지털 인증서를 발급하고, 1톤 미만의 소규모 탄소 상쇄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개인이 상쇄한 탄소배출권은 재판매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박재범 씨오투네트워크 부사장은 "탄소중립 실천은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개인과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개인이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못할 경우 앱에서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넷제로를 달성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씨오투네트워크의 탄소배출권 구매 앱은 개인의 탄소배출을 상쇄하고 넷제로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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