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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사우디와 식품·의료 분야 협력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기로 정부의 수출 확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 식·의약 규제기관인 SFD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양해각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정상회담에서 교환되었습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식품·의료제품 분야의 규제 체계와 과학적 평가 등 정보 교환, 공동연구, 교육, 정례회의 등 교류 활성화, 그리고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 등입니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바에 따라 식품·의약 허가·관리, 의료제품 공급,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혁신기술 분야의 규제와 행정절차에 관련된 교환과 협력을 통해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SFDA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이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의약품 및 식품의 이슈 발생 시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과 공동 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동지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음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식약처와 SFDA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AI와 디지털 등 첨단 기술,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협력에 관한 관심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에 발표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이라는 국정과제의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연합(DG SANTE, DG Trade) 등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우디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중동 지역의 다른 규제기관들과도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식품·의약품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미래의 성장 분야인 AI와 디지털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에서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국정과제의 성취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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