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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위성과 휴대폰 직접 연결하는 우주폰 프로젝트 시작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위성과 휴대폰을 직접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위성을 이용하여 사각지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를 통해 범위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우주폰의 확산은 글로벌 통신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이용해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했다. 이 중 6개의 위성은 다이렉트 투 셀이라는 이름의 휴대폰 연결 서비스를 위해 사용된다. 이 위성에는 우주에서 휴대폰 기지국 역할을 하는 첨단 모뎀이 장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사각지대 없이 통신 접속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발사한 6개의 위성을 통해 미국 내에서 서비스를 시험한 뒤, 추가적인 위성 수백 개를 발사하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문자서비스를 시작한 후 음성통화, 인터넷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결 등의 서비스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다이렉트 투 셀 위성을 통해 육지와 연안, 바다 등에서 하드웨어나 펌웨어를 변경하지 않고 문자메시지, 전화통화, 검색 등의 원활한 글로벌 통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2022년 8월에 미국의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함께 이 사업 계획을 처음 내놓았다. 이후 작년 12월에는 미국 당국으로부터 위성통신 시험 승인을 받았다. 스페이스X의 부사장인 조너선 호펠러는 당시 "연구기관, 학교,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먼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위성과 휴대폰을 직접 연결하는 우주폰 프로젝트를 통해 스페이스X는 통신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나가려는 포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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