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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내부 지분 일부 공개 매각 예정으로 시장가치 1,800억달러 평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회사인 스페이스X가 내부 지분 일부를 공개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당 97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는 약 1,800억달러(237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5억달러에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주가는 이전에 논의된 95달러보다 좀 더 상승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페이스X가 이미 우주 발사 부문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타링크 우주 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된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공개 매수 조건과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CB인사이트가 작년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가치는 당시 1,500억달러로 추정되었다. 이는 중국의 바이트댄스(약 2,250억달러)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비공개 기업으로 평가되었다.

비공개 기업들은 이와 같은 공개 매각 제안을 통해 기업 공개 이전에 직원들에게 자산 가치를 공개하고, 투자자들에게 지분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90회 이상의 팔콘9 및 팔콘 헤비 로켓 발사에 성공하여 상업용 우주산업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분석가들은 스페이스X가 팔콘9를 통해 상업용 로켓 발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지구 저궤도에 5,000개 이상의 위성을 보유하여 지구상의 고객들에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 스타링크 활성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우주 비행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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