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그래핀-실리콘 복합 음극재, 2차 전지 시장에서 주목 받는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100배 단단하면서도 철보다 7배 가벼운 꿈의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항공기, 건축 자재,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2차 전지 시장에서 그 진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차 전지의 실리콘 음극재에 그래핀을 활용하면 여러 가지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에너지 저장 능력이 뛰어난 반면 충·방전 시 팽창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그래핀은 기계적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래핀은 강도가 높으면서도 유연하며 전기 용량도 높다. 소량의 그래핀으로도 충전량을 크게 늘릴 수 있고, 전도성도 구리의 100배 이상으로 매우 우수하다. 그러나 생산 비용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씨이비비과학은 이러한 생산 비용 이슈를 해결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그래핀-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실리콘과 그래핀의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소재이다. 실리콘 함유량이 높아 제조 공정이 단순하며 비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씨이비비과학의 대표인 변찬은 "씨이비비과학은 국내 유일의 플레이크 그래핀 스타트업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핀 플레이크 K-그래핀을 생산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2차 전지 시장을 공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씨이비비과학은 그래핀-실리콘 복합 음극재에 그래핀 제어기술을 적용했다. 실리콘 군집을 코팅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이를 통해 실리콘의 부피 팽창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10분만에 완충하여 8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핀-실리콘 복합 음극재의 개발은 2차 전지 시장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소재가 상용화되면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래핀의 우수한 전도성과 저장 용량은 전력 그리드나 재생 에너지 시스템에도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국내에서 뛰어난 그래핀 제조 기술을 보유한 씨이비비과학의 도약은 대한민국 신소재 산업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링크: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1097)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