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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물품형 상품권 사용 방법 변경

스타벅스코리아는 물품형 상품권을 사용한 뒤에도 남은 잔액을 적립해주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제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기프티콘과 스타벅스의 자체 상품권 등 모든 물품형 상품권에 이 프로세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남은 잔액을 적립함으로써 사실상 "부분 환불"이 가능해지게 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3일에 홈페이지 이용약관 개정사항을 공지하여 물품형 상품권 권면가액의 60% 이상을 사용할 경우 차액을 적립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경사항은 2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스타벅스에서는 물품형 상품권인 기프티콘을 사용할 때 권면가액 이하의 상품 구매가 제한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 두 잔과 생크림 카스텔라 한 개를 받을 수 있는 상품권(1만3500원)으로는 아메리카노 두 잔(9000원)만 구매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매 제한 때문에 소비자들은 금액을 맞추기 위해 다른 상품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지적되자 스타벅스는 제도를 변경하여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 시에도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자 했다.

20일부터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대면 주문 시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가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나머지 잔액을 스타벅스 카드(모바일, 실물)에 즉시 적립받을 수 있다. 또한 원활한 환불 절차를 위해 신규 고객들이 스타벅스 리워드에 자동으로 가입될 수 있도록 회원 가입 시 조치를 취했으며, "그리팅 카드"라는 새로운 멤버십 카드도 발행되었다.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매장 근무자들이 즉석에서 실물 카드를 제공하는 조치도 마련되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변경사항을 통해 고객들이 물품형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개선사항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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