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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20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혀졌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에스제이지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548억원에 달한다.

스카이랩스는 개발한 카트BP라는 반지형 커프리스 연속혈압측정기를 통해 24시간 혈압 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간대별 다양한 혈압 데이터를 분석하여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에 따른 반응 등 생활 습관 개선 변화도 추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서도 논문이 발행되어 인정받았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6월 대웅제약과 식약처 허가를 받은 카트BP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였고, 10월부터는 전국 병의원에서 유통이 시작되었다. 또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도 온라인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카이랩스는 향후 3년간 국내에서만 약 700억원의 판매를 목표로 하며,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승인을 받아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는 "스카이랩스는 기존 의료환경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24시간 연속혈압측정 기술을 통해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 조절을 돕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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