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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5를 선보였으며, 애플도 아이폰15를 출시하여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더해, 아이폰15에서 발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애플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7 프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논쟁이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단말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진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양강체제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의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통계에 따르면, 삼성은 19.6%로 1위를 지켰지만 애플은 15.1%에서 17.1%로 큰 성장을 이루었으며, 샤오미는 13.7%로 애플을 앞지르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전부터 세계 1위를 자랑해온 삼성전자도 올해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해있다. 스마트폰 가격이 250만원까지 올랐지만, 아이폰 중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갤럭시 중심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의 확장으로 인해 애플이 올해 삼성전자를 넘어서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삼성전자는 앞으로 애플이 아닌 샤오미 등 중국 업체와 2위 경쟁을 벌여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과 폴드5의 성공적인 출시로 올해 1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갤럭시Z플립과 폴드5의 국내 사전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상황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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