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수입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현재 보조금이 삭감되는 등 전기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수입차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최근 신규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1만5084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4.8%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수입 전기차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렸으며, 8월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9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2%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1만34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9% 감소했습니다.

특히 국내 브랜드의 전기차는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의 전체 국내 판매량은 12.9% 증가했으나, 전기차는 3476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 감소했습니다. 아이오닉5의 지난달 판매량은 106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9% 줄었습니다. 아이오닉6은 400대가 팔려 지난달보다 18% 줄었습니다.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량 감소 폭이 더 큽니다. G80 일렉트리파이드의 판매량은 지난달 68대로, 1년 전보다 74% 급감했습니다. SUV인 GV60과 GV70 전기차 모델도 각각 127대와 94대로, 51.2%와 71.6% 줄었습니다. 또한 기아의 EV9도 지난달 국내에서 408대를 판매했는데, 출시 첫 달인 6월에는 1334대를 판매하였으며, 7월에는 1251대를 판매했지만 8월에는 3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수입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는 가격 인하 경쟁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 상황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