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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운동, 개인 투자자의 관심 증가로 확산

지난 몇 년간 주식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소액주주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예전에는 주총꾼이라는 오명을 받았지만, 이제는 20% 이상의 대량 지분을 모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들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개인 투자자들의 활약을 돕기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 대주주 3%룰, 지분행사 플랫폼 등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상장사의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주주제안 현황을 살펴보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142건이 제안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95건으로 늘어났다. 하반기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액주주연대와 개인주주들의 제안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며, 배당, 이사 감사 보수 한도 제안 및 자사주 매입 소각 안건 등이 이들의 안건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전자투표제 도입, 대주주 3%룰, 지분행사 플랫폼의 등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전자투표제 도입 기업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이 주총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PC나 모바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시스템인 케이-보트(K-VOTE)의 사용 건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올해에도 지난해의 규모를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483개 기업이 이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올해에는 947개 기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제의 도입으로 주주들은 간편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주주행동주의의 확산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 수년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각 기업들이 전자투표제를 자발적으로 채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기업들은 감사... (15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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