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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 3주째 미국 증시 순매도...하지만 패닉성 매도는 없었다

미국 증시에서 서학개미들이 3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조정에는 패닉성 매도 징후는 없었다. 순매도 규모도 매주 5000만달러 미만으로 억제되고 있다는 특징적인 점이다.

서학개미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의 1억달러 가까이 순매수했다. 반도체주의 반등을 기대하며 반도체주 3배 레버리지 펀드도 3주째 순매수하고 있다.

또한, 1년 미만의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이 5.4%를 넘어서면서 단기채 ETF 매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직전주에는 순매수했던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주에 대해서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순매도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반도체주와 나스닥100지수의 3배 인버스 ETF 비중도 함께 줄였다. 현재 증시 조정이 한 달 가량 이어지면서 수익이 많이 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에서 4283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이는 3주 연속 순매도로,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는 4.1%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3일간은 반등하여 낙폭은 3.7%로 줄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22일 사이에 5.4% 하락했지만, 마찬가지로 이후 3일간 반등하여 2~25일 사이의 낙폭은 4.8%로 줄었다.

서학개미들은 3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하면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그러나 직전주에는 엔비디아를 2138만달러 순매도한 후 23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16~22일 사이에 다시 순매수하였다.

서학개미들의 투자 행태와 시장 변동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동향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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