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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 경찰 조사 마무리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A씨가 교내에서 자살한 사건으로, 학부모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경찰은 4개월간의 조사 결과로 이를 부정하였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의 사인이 교내 CCTV와 관련자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로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로 판단되었다고 밝혔다. A씨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학부모의 강한 항의와 갑질에 시달렸다는 의혹 등을 조사해왔다. 해당 사건은 A씨가 담당하던 학급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게 된 사건이었다. 이 일로 인해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증언이 있었다.

경찰은 A씨의 극단적 선택의 이유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학부모와 고인의 통화, 문자, 하이톡(업무용 메신저), 아이패드, 학급 PC, 일기장, 메모, 병원 진료 내역 등을 조사하고 동료 교사, 유족, 친구들 등 68명의 증언을 분석하였다. 또한,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갑질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의 휴대폰을 디지털포렌식으로 조사하고 A씨의 심리 부검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이러한 모든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경찰은 A씨가 학교 업무 관련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심리적인 취약성이 극대화되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서이초에 부임한 이후 학교 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하던 중 반 아이들의 지도 문제, 학부모 관련 문제, 학교 업무 관련 문제 등과 개인적인 문제들로 인해 심리적인 취약성이 증가하였던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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