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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진정인 조사를 받던 20대 여성이 경찰서 1층 중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방당국의 출동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오후 6시께 사망하였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목격자가 없었으며, 경찰은 과학수사대의 감식 결과 해당 여성이 경찰서 본관 5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당일 오후 2시께 마포서를 찾아 포인트 환전 사기 피해를 호소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진정인 조사를 받은 뒤 건물 위로 올라갔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접근한 상대방으로부터 "일부 대가를 줄테니 특정 사이트에 묶여있는 30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대신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사이트 상담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인트를 찾기 위해 9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고 안내하자, 해당 여성은 금액을 입금하였으며 사기 피해 사실을 깨닫고 경찰서를 찾아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들에 대비하여, 우울감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주변 가족, 지인들은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 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 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모바일 상담 애플리케이션 다 들어줄 개나 카카오톡에서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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