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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 대상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범사업 실시

서울시는 13일부터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범 운영 후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전기차 구매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약자들은 충전 구역으로 이동하기 어렵고, 충전기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실증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설정해 호출하면 배터리팩을 탑재한 충전 차량이 해당 위치로 출동하여 차량을 급속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교통약자 30명에게는 30kWh의 무료 충전 이용권을 제공하며, 전기차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 체크, 유리 및 휠 세정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후 시는 상업 시설 밀집 지역이나 노후 공동주택 등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26년까지 전기차 이용자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내 전기차 충전기는 2020년 8400여개에서 현재 4만5000여개로 약 5.3배 증가했다.

특히 차량이 접근하기 편리한 도로변이나 공영주차장 등에 도심형 집중 충전시설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급속 충전기와 초급속 충전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충전기에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오토차징서비스 등의 신기술도 도입하여 편리한 충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순규 시 친환경차량과 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교통약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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