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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 논란…초전도체 테마주들 주가에 큰 변동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주가가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덕성은 전일 종가 대비 5.26% 하락한 9180원에 마감했다. 이날 덕성은 전일 종가 대비 22% 하락하여 장중 최저가 7650원까지 떨어진 후 오후에는 17% 상승한 1만1350원까지 올랐다. 이렇게 하루 사이 주가가 48% 가까이 흔들리게 되었다.

민간 연구 단체인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 ‘LK-99’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논문 2편을 게시하기도 했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인 물질을 말한다. 상온 초전도체가 실재한다면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는 등 큰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과학계와 산업계 관심을 받아왔으며, 관련주들의 주가도 최근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초전도저온학회 등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은 해당 물질에 대해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보는 것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개장 직후 관련 주들은 약 20%의 하락세를 보였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인 이석배씨도 이번 주제에 대해 1개월 후 여러 내용을 종합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도 이날 퀀텀에너지연구소와의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활용한 박막 증착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 개발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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