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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 초전도체 테마주인 서남, 덕성, 모비스는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서남은 11시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57% 오른 1만7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전날 서남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으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덕성과 모비스도 각각 24.4%, 17.91% 상승했습니다. 신성델타테크와 원익피앤이도 장 초반 20% 넘게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급등했습니다. 고려대 창업 기업인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며 논문을 공개한 지난달 27일 이후 2일까지 서남 주가는 179% 올랐습니다. 덕성과 덕성우선주인 덕성우의 주가도 각각 115%, 91% 급등했습니다. 신성델타테크와 모비스도 90% 넘게 상승했고 원익피앤이도 54% 올랐습니다.

초전도체 테마주 급등은 개인투자자가 이끌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의 지난 5거래일간 평균거래량은 1518만건으로 직전 한 달 평균인 44만건보다 35배 가량 늘었습니다. 대부분이 개인투자자 매매였습니다. 지난 5거래일간 누적 매수대금 4112억원 중 92%에 해당하는 3784억원이 개인 매수대금이었습니다. 개인은 이 기간 서남을 11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직 초전도체 검증이 진행중이고 테마주들의 수혜 여부도 분명하지 않으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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