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추진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협력하여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삼성SDI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90억달러(약 1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 세 곳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24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두 번째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연간 생산능력 3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미국에 건설할 계획이며, 새 공장의 위치는 아직 미정이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으로는 5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합작회사인 스타플러스에너지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초로 발표한 계획은 연간 23GWh를 생산하는 것이었지만, 수요 증가가 예상되어 생산능력을 33GWh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장은 2025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로 건설되는 두 번째 공장과 함께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에 연간 67GWh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전기차 한 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약 100kWh이므로, 약 67만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나 중저가 모델에도 배터리를 탑재하게 되면 전기차 대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이번 합작공장을 포함해 미국에 총 3곳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으로 67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올해 초 협력사와의 계약을 통해 추가적으로 34GWh를 공급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확보한 생산능력을 통해 삼성SDI는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을 지원하고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