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선전 지역에서는 현재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폴더블폰은 물론, 삼성 스마트폰 자체를 찾기도 어렵다. 대형 플래그십 매장도 존재하지 않아 삼성의 글로벌 스마트폰 1위의 위상이 희석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중국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며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중국 선전을 방문한 지난 18일에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매장에서 폴더블폰의 인기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메이트X3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문이 몰리면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화웨이 매장 관계자는 "메이트X3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 하루에도 몇십 명이 메이트X3를 보러온다"며 "현재 재고가 없어서 최소 2~3달은 기다려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 매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샤오미 플래그십 매장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믹스폴드2는 여전히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출 효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샤오미 매장 관계자는 "손님들이 신제품인 레드미노트12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데, 폴더블폰은 등락 없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 번 사용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선전을 방문한 가운데 삼성의 폴더블폰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2019년에 폴더블폰 시장을 처음 개척한 삼성이지만, 현재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의 글로벌 스마트폰 1위의 위상은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에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서서히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