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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내부 검증 완료 후 소비자에게 제공 계획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인 삼성 가우스를 내부 검증을 거쳐 소비자에게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발자 행사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서 삼성리서치 AI리소스팀 팀장 이주형 상무는 "삼성 가우스는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것을 넘어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기술을 사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여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가 최적의 만족감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가우스는 기계 학습(머신 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언어, 코드, 이미지 생성 등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번역 및 긴 문장 요약, 간단한 입력을 통한 코드 생성 등이 가능하며, 이미지 생성, 편집, 변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전까지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사용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왔다. 대표적인 생성형 AI인 챗GPT를 도입하다가 내부 정보 유출 위험이 제기되어 지난 4월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삼성리서치가 주도하여 자체적으로 AI 개발에 착수하였다. 현재 삼성 가우스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일반 소비자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보안에 대한 삼성의 고민이 드러났다. 삼성 가우스는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위험성이 있는 데이터를 선별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과정에서도 외부로의 유출을 방지한다. 이를 위해 이 상무는 "삼성 가우스는 다양한 정보를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하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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