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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예상에 따른 주가 약세, SK하이닉스는 실적 기대감에 반등

삼성전자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66,700원으로 전일대비 800원 하락한 상태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반등하며 120,200원으로 4,800원 상승하고 있다.

오전 11시55분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0.74%) 하락한 6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와는 달리 코스피 지수는 전일의 급락에 이어 회복세를 보이며 2420선을 회복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현재 12만500원으로 5100원(4.42%) 상승한 상태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주요 원동력은 외국인이다. 외국인들은 현재 잠정 기준으로 112만5640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실제로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0억원 이상을 팔아치울 때에도 SK하이닉스만큼은 45만여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전날 약세장에서도 강보합 마감을 기록하였다.

증권업계는 반도체 산업 업황이 상반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적 눈높이의 차이로 인해 반도체 업계의 두 대형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대장주로서 3분기 반도체 업황의 회복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실제로 실적 발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시장의 기대는 낮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조6790억원과 2조2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와 76% 감소하는 수치로 예상되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호조를 보였지만,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에서 시장의 눈높이는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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