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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절치부심으로 개발한 엑시노스 2400 출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의 프리미엄 제품인 엑시노스 2400이 돌아왔다. 엑시노스 AP는 스마트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로, 삼성전자에서는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하며 자존심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2022년에 출시된 엑시노스 2200의 성능 논란으로 인해 2년 가까이 프리미엄 엑시노스 AP 출시가 중단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5일에 개최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엑시노스 2400을 공개하였다. 이 제품은 게임 그래픽 성능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사업부에서 4nm 공정을 통해 양산된다.

엑시노스 2400에는 미국 AMD가 개발한 최신 아키텍처인 RDNA3 기반의 엑스클립스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적용되었다. 엑스클립스는 엑시노스와 일식을 뜻하는 영어 단어 이클립스(Eclipse)의 합성어로, 모바일 게이밍의 한계를 뛰어넘어 콘솔 게임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여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인 엑시노스 2200에 비해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빛을 추적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빛의 반사효과와 그림자 경계를 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표현하는 리플렉션·섀도 렌더링(Reflection&middo;Shadow Rendering) 등의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나은 그래픽 품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엑시노스 2400은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성능 요구에 부합하는 엑시노스 AP로서 많은 성공을 이루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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