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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스크린 시대 열어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차세대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도입한 스크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AI 스크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용 사장이 외부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8년간 글로벌 TV시장 1위로서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QN900D)를 선보였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2020년부터 개발된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신경망 처리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신제품은 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AI 스크린 시대를 열어가며 더욱 향상된 영상과 음향 품질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AI 스크린은 기존의 스마트 TV를 넘어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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