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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올해 성장세 회복 전망

삼성전기가 올해 성장세로 돌아오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주력 사업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급성장하는 분야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전자장치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규모와 수익성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6,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과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등 전자 부품은 경기 침체와 함께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반전이 예상된다. 올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9,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1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출시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MLCC 수요가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자장치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다. 자동차의 전자화로 인해 카메라, MLCC 등 전자 부품 탑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전자장치를 성장 파도로 이용하여 자동차 부품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설립하여 북미 전기차 업체를 공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삼성전기의 사업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주고 있다. 주요 사업이 AI, 모빌리티 등 급성장하는 신기술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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