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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상반기에 전방산업 수요 축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차량용 전자장비와 모바일·카메라 IT 등 주요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인해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분기에도 수익성이 높은 전장용 제품 공급을 늘리면서 성적이 개선되었습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잠정 매출액이 2조 220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에 43.1% 감소한 2049억원이었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조 2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줄었습니다. 이 기간의 영업이익은 3450억원으로 55.2% 감소하였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은 1조 65억원으로 12% 감소하였고, 광학통신 부문은 7766억원, 패키지 부문은 4374억원으로 각각 0.3%, 18%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 관계자는 "IT 수요의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는 역성장의 원인과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증권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 746억원, 영업이익은 1904억원이었습니다.

삼성전기는 상반기를 기점으로 주요 제품 수요가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거래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2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등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기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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