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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라운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 2023에 참여한 미니(MINI) 전시장의 메인을 장식했다. 게임쇼 무대에 오른 디스플레이 기업과 자동차 기업 간 협업에 업계는 주목한다.

미니는 23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3에 미니 연구소(MINI Lab)를 테마로 전시관을 열었다. 미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게임스컴의 공식 후원사이자 모빌리티 파트너 자격으로 전시에 참가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미니 인큐베이터(MINI Incubator)라 불리는 원통형 전시 타워가 설치되었다. 이 타워 안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공급한 9.4형 (원형의 지름) 라운드 OLED 10장으로 이뤄진 구조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물은 공상과학 문화에서 상징적인 배경 중 하나인 하이테크 연구소를 모티브로 삼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 전시장 한 면에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삼성 OLED를 소개하는 특별 부스도 준비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패널 구조, 무한대의 명암비로 완성한 트루블랙, 디자인 유연성 및 유해 블루라이트 최소화 기술 등을 소개했다.

또한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으로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도록 OLED Finder 체험존도 마련되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은 "모바일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의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완벽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라운드 OLED가 게임쇼에서 미니 전시장을 장식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이 게임 및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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