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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친환경 수처리 기업 부강테크에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강테크는 하수 처리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해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인 기후 변화 대응기술 코-플로우(Co-Flow)를 개발 중이며, 삼성물산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고농도 반도체 폐수 처리 및 재이용 관련 핵심기술과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에너지 절감형 질소 제거 신기술 아나목스(Anammox)를 개발해 특허청에서 특허기술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하였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부산 녹산하수처리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하였다. 부강테크는 2019년부터 2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 폐수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검증한 결과, 처리장 부지의 65%와 운영비 55%(5000t 기준 연간 70억원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부강테크는 이와 더불어 배터리 폐수에서 케미컬 등을 회수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무방류 공정, 기후변화 대응 탄소포집 용해기술인 기체용해장치(vMIXER), 슬러지 감량화 기술 열가수분해기술(Draco), 미생물 균주 분리&농축 기술인 막힘방지기술(FMX) 등 160여 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하다.

삼성벤처투자는 "부강테크의 수처리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전 계열사 글로벌 사업장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실현하고 부강테크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강테크 대표 김동우는 "5년 전 GS건설의 투자를 받았고, 이번에 삼성그룹과 함께 협력하여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강테크는 친환경 수처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더욱 더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그룹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국민적인 이슈인 친환경 수처리 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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