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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중소기업 자금 부담 완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손을 내민다

삼성과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삼성은 14일,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와 국내 소비 진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수 경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삼성 계열사들은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영을 원활하게 돕기 위해 총 1조 4000억 원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각 회사는 당초 지급일 대비 최대 10일까지 대금을 앞당기게 된다.

또한 삼성은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장터를 운영한다. 설 및 추석 연휴 이틀 전 2~3주 동안만 운영하던 장터 기간을 올해는 4주로 연장하여 이달 11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장터에는 17개 삼성 관계사가 참여하며,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수산물 품목을 당초 계획 대비 3배 가량 늘렸다. 임직원들이 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종류는 약 400가지에 달한다.

삼성은 또한 국내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서별 회식이나 간담회 역시 사업장 인근 여행 명소나 지역 맛집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IT 산업 침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국가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삼성과 LG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은 자금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는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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