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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내년 R&D 과제기획 단계부터 도전적 과제 확대 및 해외 연구자 참여 개방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연구개발(R&D) 과제의 기획 단계에서 도전적 과제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R&D 프로그램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전략기획단, 업종별 프로그램 디렉터들이 참석한 산업기술 R&D 추진 전략회의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산업기술 R&D의 투자 및 제도개선 방향과 국제공동 R&D 확대 방안이 논의되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기업이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쉬운 과제에 대한 투자는 중단하고 도전적 과제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첨단기술 개발 역량과 아이디어를 가진 해외 연구자에게 산업부의 모든 R&D 프로그램을 개방하여 과제 기획, 선정, 평가의 과정에서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개발할 기술의 요구사항을 상세하게 기획하고 공모했지만, 앞으로는 대략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구체적인 기획은 사업에 신청한 연구자들이 맡게 될 것이다.

정부의 R&D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산업부는 국내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추진할 R&D 과제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다음 달에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국제공동 R&D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 차관은 "갈라파고스형 R&D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의 기술을 지향하는 개방적인 R&D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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