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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직위 10명 중 6명 교체…방문규 장관 일주일 만에 쇄신 인사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환경부 등 다른 부처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단의 쇄신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산업부 실장급(1급 고위공무원) 직위 10명 중 6명이 교체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대대적인 인사 변경을 통해 전체 10개 실장급 직위 중 60%에 해당하는 6개 직위를 교체했다. 이 중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한 최남호 현 기획조정실장은 이전에 산업부 대변인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 또한, 천영길 현 에너지정책실장이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되었는데, 그는 무역·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획조정실장으로 이원주 현 에너지정책관(행시 40회), 산업정책실장으로 이승렬 현 원전산업정책국장(행시 40회), 에너지정책실장으로 이호현 전력혁신정책관(행시 39회), 그리고 통상차관보로 양병내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행시 39회)이 승진하였다.

기존에는 행시 37회와 38회 위주의 인사였지만, 이번에는 행시 39회와 40회를 등용하여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조직 내 긴장감과 활력을 높이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하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의 핵심 실장급 직위에 국장급을 승진시켰다"며 "새로운 장관 취임과 동시에 진행된 이번 인사는 주요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획조정실장과 산업정책실장은 현장감과 속도감 있는 국정과제 이행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수출 확대, 첨단산업의 초격차 유지, 그리고 규제 혁신 등을 포함한다. 또한, 에너지정책실장은 현실적인 에너지 믹스를 다시 조정하고 원전 생태계의 조기 복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능력·성과·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사를 실시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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