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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테슬라 제조기지 유치 추진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제조기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우디는 이를 위해 배터리 광물 등의 유치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혀졌다. 그러나 사우디는 이미 전기차 기업 루시드의 대주주이며, 다른 전기차 회사들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 협상은 결렬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테슬라 측은 현재 이러한 협상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고 있으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한 보도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아프리카 콩고 등에서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금속과 광물을 구매할 권리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테슬라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세계 코발트의 약 70%를 공급하는 콩고에서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정부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의 제안 중 하나는 콩고의 코발트 및 구리 프로젝트를 위해 상품 거래 대기업인 트라피구라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사우디에게 테슬라 제조기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공장 유치가 성공한다면, 테슬라는 2022년에 약 1.3백만 대의 생산제조 능력을 갖추게 되며, 2030년까지 연간 2천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현재 경쟁사인 토요타는 2022년에 1,05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여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루시드의 대주주인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은 연간 15만 대의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사우디 홍해 연안에 위치한 첫 번째 국제 공장에서 제한된 규모의 차량 재조립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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