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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미래비전 2030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 발표된 이후 7년이 지났다. 이번 주에는 네옴의 구체적인 모습이 전시회에서 공개되었다. 네옴은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라인시티다. 라인시티는 길이 170km, 폭 200m, 높이 500m로 계획되어 있으며 기존의 도시 개발 방식과는 다르게 건물과 도로, 서비스라인을 일직선으로 배치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네옴의 목표는 사우디 인구 3600만 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9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컴팩트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행 5분 이내에 도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고, 이로 인해 자동차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도로에서 발생하는 매연도 없다. 또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모든 공공시설을 수직적으로 배치하여 땅에 얽매이지 않는 무중력 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반사유리로 도시의 외부를 덮어 사막의 태양광을 차단하면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고 풍력에너지를 이용하여 제로에너지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교통, 밀도, 서비스, 에너지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지탱되어야 한다. 현재 인구 9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는 것은 큰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네옴 프로젝트는 이러한 과제에 직면하면서도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비전 2030 프로그램을 통해 네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꿈의 도시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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