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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 기술의 악용과 인간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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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작성일 23-07-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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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로운 앱이 나올 때마다 기뻐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중독자처럼 트위터 타임라인을 확인한다. 그리고 때로 궁금해진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좋은 것일까? 기술이 마약이라면, 그리고 실제로 마약처럼 느껴진다면 기술의 부작용은 정확히 무엇인가?”

SF 드라마 ‘블랙 미러’는 넷플릭스를 대체할 수 없는 OTT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과 주제가 바뀌는 이 드라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최근에는 4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블랙 미러라는 제목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TV, PC, 스마트폰의 화면을 가리키고 있다. 우리는 스마트폰의 세상에 빠져들다가도 언제나 화면이 꺼지면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 드라마는 가상 세상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블랙 미러의 제작자는 이 드라마를 통해 기술의 영향력과 부작용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가 필요에 의해 개발한 첨단 기술이 항상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기술이 스스로 악용될 수 있고 인간에게 해를 줄 수 있는 것일까? 폭력적이지 않아도 우리의 정신을 흔들며 윤리와 존엄성을 훼손시킬 수 있는 것일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편리하다고 인정한다면 그것을 용인하는 것이 맞을까?

블랙 미러에 등장하는 미래 사회의 기술들은 참신하면서도 편리하다. 예를 들어, 사고로 사라진 배우자의 SNS 기록을 분석해 그와 똑같은 말과 행동을 하는 인공지능(AI)이 등장한다. 이와 같은 기술은 현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삶과 윤리를 논할 때 자연히 생각해야 할 문제들을 암시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기술에 의해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그 가치와 부작용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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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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