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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부동산 매각하고 AI 산업으로 진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부동산 투자에서 대규모 매도자로 전환하며 인공지능(AI)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30일 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난해 가을부터 보유하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블랙스톤의 부동산 소득 신탁인 브라이트(Breit)는 지난해 3분기까지 약 600억 달러(약 76조 338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블랙스톤은 부동산 자산을 매도하며 현금 보유에 나서고 있습니다.

브라이트는 물류센터, 아파트, 오피스, 카지노 등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여 고객들의 자금을 운용해 왔습니다. 블랙스톤의 공격적인 투자로 브라이트 자산 규모는 680억 달러(86조 9040억 원)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가을부터 브라이트는 부동산 자산 매입을 중단하고 매각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팔았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25억 달러의 투자 수익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FT에 따르면, 블랙스톤이 매각한 부동산은 미국 텍사스의 리조트, 캘리포니아주 오피스 단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등 다양한 자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랙스톤은 FT에 보낸 성명에서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브라이트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즉각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상당한 재정적 유연성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AI 관련 기술 기업으로 투자되었습니다. FT는 "블랙스톤의 부동산 자산 처분은 AI 열풍으로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데이터 처리센터)을 구축할 수 있는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블랙스톤의 부동산 매각으로 인해 기존 부동산 자산을 현금으로 확보하고 AI 산업에 진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스톤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AI 산업은 미래 지능형 기술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블랙스톤의 이번 전환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한 출발점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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